[13주 3일차] 1차기형아 검사, 정밀초음파+채혈, 태아 성별
임신 11주~13주 사이에
임신 초기 기형아 검사 (1차 기형아 검사)가 진행된다.
13주 3일차를 맞은 나도
1차 기형아 검사를 진행했다.
만 35세, 둘째 경산모인 내가 받은 1차 기형아 검사는
정밀 초음파와 채혈을 통한 피검사를 진행했다.
고위험군의 산모의 경우
1차 기형아 검사시
정밀 초음파와 채혈 이외의
고위험군 검사를 선택하여 받기도 한다.
경산모의 경우,
첫째 아이를 통해 유전적 질병이나 장애의 위험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여겨
첫째 아이에게 문제가 없을 경우 별도의 고위험군 검사를 제안받지 않는다.
20분정도의 정밀초음파라고 들었으나
실제로 진행된 건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앱에 녹화된 초음파 영상)
12분 정도였다.
이 또한, 배 속의 아이가 유독 많이 움직이는 탓에
심장소리도 여러번, 목투명대 검사도 여러번 진행하여 길어진 것이니
별다른 이벤트가 없다면 8분 내외로 끝났을 것 같다.
대체로 이 검사를 통해 목투명대길이와 코뼈 길이를 확인할 수 있다.
목투명대 검사는 3mm 이상일 경우 고위험군으로 간주하는데
다행히 1.2mm로 추가 검사는 필요 없게 되었다.

코뼈도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발도 있고, 위장도 있고.

뇌도 나비 모양으로 잘 발달했다

다리 사이도 이렇게 보이지만, 성별은 아직 알수가 없다.
아이 자세가 엎드려있기 때문에..


큰 아이때는 이맘때부터 너무 강렬하게
나 여기 있어요를 외쳐댔기 때문에
이쯤 성별이 나왔던 것 같은데
세인트마리는 아직 성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다만 다음번에 오면 자세에 따라 성별을 알수 있을 것이라는
힌트를 주셨다.
16주쯤 성별 힌트를 주시고 20주쯤 성별을 확정해주신다.
의사샘을 만나 정밀초음파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다.
사실 별다른 문제가 없으므로
정밀초음파실에서 초음파를 보며 들었던 내용
그대로 들었다.
이후 채혈을 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1주 내 문자를 주시기로 했다.
대체로 문제가 없으면 문자로만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주신단다.
이제 문자만 받으면 1차 기형아 검사는 끝
큰 아이 때문에 신경을 잘 못써주는데도
알아서 잘 크고있다니 그저 기특하다.
삐삐야 건강하게만 잘 자라줘.
잘 자고 건강하렴 (잘 자는 아이도 추가했다.)
그리고 나와서 잘 먹어보자 (잘먹는 아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