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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3일차] 계속되는 입덧과 답답함, 초기엔 다 이러냐!

삐약삐약맘 2023. 12. 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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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쯤 되니 입덧이 익숙해졌다.

지난주보다 덜한 것은 아닌데

이제 입덧에 노하우가 생겼달까

 

그냥 조금씩 먹는다.

절대 많이 먹지 않는다 

(많이 = 절반 이상)

 

많이 먹으면 다음날 못참게 입덧을 한다

조금씩 먹으면 그냥 울렁거린다/미식거린다 정도

 

그래서인지 기분상 지난주보다 더 괜찮아진것 같다

그냥 나는 식욕을 잃었다.

 

여전히 소화가 어려운 음식을 먹기에는 부담스럽다.

고기는 안땡긴다.

 

요즘처럼 식욕이 0인 때가 있을까

먹고싶은게 없으니 그냥 회사 식당밥만 먹는다

 

문제는 내가 차려야 하는 저녁

그 전에야 먹고싶은걸 차려먹고, 먹였는데

이제는 먹고싶은게 없으니

뭘 차려야 하나 메뉴 결정이 큰 고민이다

 

나는 진짜 먹고싶은게 없는데

자꾸만 나 먹고싶은걸 먹으라는 신랑

그냥 알아서 먹고싶은거 골라서 말해주면 좋겠다

 

입덧이 제일 심한 냄새는

화장품냄새, 단 냄새, 그리고 쌀밥냄새

 

어서 입덧 끝나는 날

슈하네스코 먹으러가야지

뷔페먹으러가야지

그때쯤은 식욕이 돌아오길

 

삐삐야

벌써 8주가 되었다니 진짜 시간 빠르다

오늘도 넌 건강한 것 같다

그거면 만족이다

 

어제는 큰아이가 삐삐라는 이름을 

인형에게 지어줄거라고 우겨서

결국 인형에게도 삐삐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근데 그 인형은 곧 흥미를 잃을 것 같다.

걱정마라 삐삐라는 이름은 지켜줄게

 

어서 보고싶다

 

오늘의 증상
입덧, 두통(이건 날이 추워져서 옷 두껍게 입어서 그런듯)
숨 가빠오름, 가슴통증
가끔 밑빠짐증상, 콕콕 쑤심, 
매일매일 헛트름

첫째때는 모든 증상이 생소해서 다 검색하고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변은 원래 그래요, 임신하면 원래 그래요 이니
이제는 무슨 증상이 나타나든 임신이 원인이란걸 안다

몸 안좋지만 어서 만날 삐삐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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