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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3일차] 피고임에 연근가루(?), 눕눕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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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임 진단을 받은 날

폭풍 서치를 통해 연근가루(하루 한 티스푼)이 

피고임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로켓배송으로 바로 주문했다.

 

연근가루의 효과
대체로 맘카페등에서 피고임에 효과를 보았다는 글이 많다.
다만 연근가루 자체에 찬성분이 있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으니 복용량(하루 한 티스푼)을 지켜야 한다.

 

그리하여 시작된 연근가루 첫입

 

대체로 많은 엄마들이

우유나 물, 혹은 요플레에 연근가루를 섞어 먹는다고 한다.

생각보다 맛있다는 글이 대부분이었고

혹 미숫가루 같다는 말도 했다.

 

귀찮았던 나는 그냥 한 숟가락 입에 털어 넣었다.

 

아 왜 모든 엄마들이

우유나 물이나 요플레에 타먹었는 지 알겠다.

한입 넣자마자 가루들이 목에 탁 달라붙었고

입을 벌리면 온 집에 연근 가루가 날릴 거라는 생각에

꾹 참다가

결국 토했다

 

하지만 그대로 끝낼 수 없어

물에 가루를 다시 타서 먹었다.

비쥬얼은 물에 흙탄 모양이다.

그냥 흙탕물..

 

맛은? 맛 또한 흙탕물같다.

기분탓인지 흙냄새가 심하다.

 

맛있다고 한 사람 누구냐

혹시 그대여

맛없는 음식이 있긴 한가

 

맛없다 맛없어

그치만 맛이 없을 수록

이 맛없는게 효과가 확실한게 아니면

왜그렇게 평점이 좋았겠냐 싶었다.

그래 효과만 있어주면 토맛토마토도 먹지

 

처방받은 질정은

그리 유쾌한 기억은 아니니 

(연근가루보다 더 유쾌하지 못함)

기재하지 않겠다.

 

다음 초음파 때

꼭 개선되어 있기를

 

하루종일 누워있기 생각보다 아주 힘들다

게다가 내겐 4살 아들이 있다.

4살 아들을 보며 누워있는 건 더 쉽지 않다.

4살 아이가 콧물이 나서 병원에도 가야 했다.

아이가 내 몸 위로 올라오려 할때마다

하지 말라고 말했다.

 

조심해야 하는데

아이가 이것때문에 속상해 할까바

이것 또한 걱정이다.

 

월요일 출근하면 또 어떻게 누워있어야 할까

 

삐삐야

내 노력이 너에게 닿기를

우리 웃으며 만날 수 있기를

 

오늘의 증상
확실히 누워있으면
배에 땡기는 증상? 배 불편감이 덜하다.
배 땡기는 증상은 오줌보 가득 찼을 때 눌리는 기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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