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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 5세 아이와 함께 세부 크림슨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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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 태교 여행을 위해

5세 아이와 함께 세부 크림슨 리조트를 향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에도 다시 세부에 가게 된다면

나는 또 다시 크림슨 리조트로 가겠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 아빠도 만족했다.

 

일단 크림슨리조트 연락 이메일 주소는 아래와 같다.

홈페이지에 있는 주소로 연락해도 답이 잘 오지 않는다.

얼리 체크인이나 추가 매트리스, 전자레인지 등 미리 요청사항이 있을 때 아래 주소로 연락

 

mactan.foa@crimsonhotel.com

info.mactan@crimsonhotel.com

noreply@crimsonhotel.com

rsvn1.mactan@crimsonhotel.com

mactan.reservation@crimsonhotel.com

 

크림슨리조트 장점

1. 공항에서 차로 20분 

이미 비행을 5시간 가까이 하고 간 터라, 공항에서 리조트까지의 거리가 아주 중요했다.

보라카이를 처음부터 제외했던 이유도 여기 있었는데

이미 지쳐있는데 또 지치고 싶지 않아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리조트 들 중 골랐다

아래의 체크인 시간에 따라 방 가격을 추가할 수 있다.

밤비행기인 우리의 경우, 전 금액을 냈으나

새벽비행기라 새벽 6시 이후 숙소 도착 예정이라면 절반가격에 숙소 예약이 가능하다.

Before 6AM
Full room charge will apply
Between 6AM - 10AM
50% from the room rate will apply
After 10AM
Free of charge however, this is subject to availability. In the event that the room is not yet available upon arrival, guest may leave their belongings at the Concierge for safekeeping and start enjoying the facilities.

 

2. 숙소 분위기가 진짜 동남아

디럭스 가든룸을 예약했는데

숲과 풀이 울창한 독채라서 너무 좋았다.

화장실이 쓸데없이 넓다던 후기를 이미 보고 갔는데

정말 방 만한 화장실이긴 했다.

그치만 침구류도 푹신하고, 룸도 쾌적해서 좋았다.

시설 사진은 다른 블로거분들이 많이 올렸으므로 나는 패스

 

3. 크림슨 키즈클럽

* 원목 기차가 있는 장난감 방(에어컨 빵빵)에 들어가려면 양말 필수

요것이 정말 좋았다.

매일 아침이 되면 방 앞에 그날의 프로그램이 적힌 종이와 화분이 놓여있다.

그걸 보면서 그날은 무슨 프로그램을 할 지 생각하는 것도 좋다.

 

키즈 클럽 내에는 직원들이 많았고

모두가 친절했는데, 

이 또한 좋았다.

 

마지막까지 시터를 고민했는데

크림슨 리조트는 시터가 정말로 필요가 없다.

 

키즈클럽 내 직원들이 모두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놀아준다.

키즈 클럽은 2시간이라고 하는데

시간제약은 전혀 없어보였고,

일 1회라고 했으나 그 또한 아닌것 같았다.

우리가 갈때마다 직원들이 환희 웃으며 반겨줬다.

 

우리는 방이 키즈클럽과 가까워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키즈클럽을 계속 이용했다.

수차례 이용했고 갈때마다 직원이 기쁘게 맞아줬다.

 

둘째날부터는 아이만 맡기고 왔다.

주변을 보면 다들 아이만 맡기고 부모님들은 수영을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한다.

 

참고로 크림슨존(키즈클럽)에서 판매하는 망고쉐이크

비싸긴 한데 맛있다.

그런데 배달로 먹은 곳은 반값에 더 맛있었다.

 

4. 수영장 <-> 어린이 수영장 <-> 바다

이 모든 곳이 지척에 있다.

다른 리조트들과 달리 단층, 젤 높은곳도 2-3층이 다인 곳이라

밤에 보는 별이 엄청 예쁘다.

 

아이랑 밤 산책할때마다 별을 보았다.

바닷가 근처에 있는 클럽에선 밤마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아이는 걷다가도 음악을 들으며 춤을 췄다.

 

이른 아침 아이가 일어나면

늦잠을 자는 아빠가 일어날때까지

해변을 산책했는데

매일 아침마다 마주치는 외국인 가족들이 있어서 친해졌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고

피부색이 달랐으나 함께 많은 대화를 하며 

아이들이 즐거워해서 좋았다.

 

5. 바닷가 스노쿨링/투명카약/해상스포츠 가능

우리는 제트스키를 타진 않았으나 

많은 이용객들이 제트스키를 타고 있었다.

 

우리는 투명카약과 스노쿨링(장비 대여 무료)을 했다.

직원에게 물고기가 많이 나오는 스팟을 물어봤는데

직원이 물고기 feeding 체험을 하라면서 데리고 갔다.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서 그저 당황함)

 

아이와 함께 물고기 먹이주기를 하는데

물고기가 너무 많아서 사실 난 좀 징그러웠다.

거의 피라냐 떼처럼 물고기가 많았는데

아이는 신이 났다.

 

6. 조식*

조식 장소가 다양했다.

우리는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먹었는데

모든 빵이 진짜 다 맛있었다.

과일도 다 맛있었다.

 

망고는 과일 코너에는 따로 없는데

직원에게 요청하면 자리로 가져다 준다.

(직원이 들고 가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서 요청했는데,

아이가 정말 잘 먹었다.)

 

한식 코너라며 비빔밥이 있긴 한데

굳이 이거 먹지 않아도 되었다.

닭죽을 아이가 먹었는데 간이 조금 쎘다.

 

쌀국수 코너에서 얇은 면의 국수를 아이가 제일 잘 먹었다.

 

큰 아이는 평소에도 많이 먹지는 않지만

뷔페를 좋아하던 아이라서

이곳의 조식을 아주 잘 즐겼다.

 

7. 크림슨햄버거

아이가 키즈클럽에서 놀때 처음 시켜 먹었는데

맛있는 수제버거다.

코리안 어쩌구 버거 있는데 요건 맛없다.

소스 맛이 요상하다.

 

쉐프인지 조리사인지 매니저인지

와서 코리안 어쩌구 버거 맛을 물어보았는데

그저 웃었다.

한국인이 좋아할 것 같진 않았다.

 

8. 배달

원래도 여행 타입 : 오로지 휴양인 우리는

처음부터 세부 맛집따윈 찾지 않았다.

그저 숙소 내에서 모든 끼니를 해결할 생각이었는데

숙소 내에는 메뉴가 한정적이라

배달을 했다.

 

다른 리조트는 로비까지 배달이 온다고 하지만

크림슨은 가드룸(로비 밖, 수동으로 문 열어주던 곳)까지 나가야 한다.

버기카 직원에서 말해서 가드룸으로 향하면 배달이 도착해있다.

 

*세부는 경기도 세부시라고 불리운다.

배달이 잘되어있다. 모든 메뉴 배달 가능 (배달료도 저렴하다)

해외 결제 카드 없더라도 카카오페이로 결제 가능하다.

혹은 환전한 현금으로 가능하다.

 

(배달은 grab 이용했다.)

 

9. 이건 단점은 아니지만 모든 세부 여행 시의 필수 확인

물갈이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여행용 필터를 가져갈테지만,

생수 또한 물갈이를 한다.

생수를 마시더라도 짭짜름한 맛이 난다.

호텔에 비치된 생수보다는 정제된 생수(re-fresh/purified water)로 사마셔야 한다.

 

아이와 나는 물갈이를 하지 않았으나

우리집 개복치인 아이아빠는 둘째날부터 물갈이로 고생했다.

 

 

 

다음에도 세부를 가게된다면

나는 두말 않고 또 다시 크림슨을 가겠다.

시설 보다는 키즈클럽이 너무 좋았고

아침/밤 산책이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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