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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장거리 여행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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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태교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한 것은

아이가 비행기 안에서 잘 버텨줄 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 고민만 한참 하다가 

출국날짜를 앞두고서야 준비를 시작했다.

 

아이와 함께 기내에서 버티는 법

1. 비행기 타기 전까지

라운지와 공항 내 어린이 놀이터를 이용하며 일단 체력을 빼주었다.

인천 공항 내 어린이 놀이터는 여러곳이었는데

트레인을 타고 간 터미널동에 있던 어린이 놀이터 중 블록 놀이터는 문을 닫았다.

그래서 블록 놀이터를 기대하고 찾아갔던 아이가 

그 앞에서 오열했다..

 

그래도 면세점 아이쇼핑을 하며 잘 돌아다녔다.

다만 면세점의 장난감들 너무 비싸니

다이소에서 곤충이나 동물 피규어등을 미리 사오는것도 좋겠단 생각을 했다.

 

 

2. 비행기를 탄 이후

준비물 : 태블릿(영상 시청용), 유아용 헤드폰, 두뇌팡팡 숨은그림찾기 책, 아트북, 담요(기내는 추움), 목베개, 유아용 간식/음료 (7세 미만의 어린이 간식은 기내 반입이 가능)

 

평소에도 가만히 앉아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5세 아이를 위해

쿠팡에서 저가형 태블릿과 거치대 

청력보호용 헤드폰을 급하게 구매했다. (둘다 당일배송)

화질 좋음. 가성비 굳.

비행 시간이 4시간 반 정도였는데 아이는 2시간 정도 태블릿을 본 듯 하다.

 

* 참고로 저가형 비행기였으나 그래도 더 편하게 가려고

맨 앞좌석을 구매했었는데

맨 앞좌석은 팔걸이가 올라가지 않았다.

팔걸이를 모두 올려서 아이를 눕히려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서

앞자리 바닥에 챙겨간 담요을 깔고

아이를 바닥에 눕혀 재웠다.

 

평소 아이가 좋아하던 영상들을 모두 다운 받은 뒤 (티니핑 감사해요)

기내에서 틀어주었다.

그러나 아이도 지루해하니 태블릿 만으로는 안됐다.

가는 비행기는 밤비행기라 아이가 가는 동안 잠을 잤는데

오는 비행기에서는 태블릿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다.

 

가방을 뒤져보니 도라에몽의 가방처럼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숨은그림찾기 책이 있었다.

핸드북 크기로 소지가 간편해 외출용으로 좋다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찾기를 하며 한시간 가량 함께 찾고

왜인지 가방속에 함께 있던 워크북을 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기내에서 지루해하면 가지고 놀려고 레고를 함께 챙기긴 했는데

(사실 레고 조각 떨어질까바 최대한 안꺼내줌)

아이가 찾진 않았다.

 

혹시라도 아이가 찾을까봐 간식을 많이 챙겼는데

생각보다 간식을 찾진 않았다.

다만 이륙 착륙시에는 꼭 쥬스 음료를 반드시 먹이는게 좋겠다.

(다음달의 나야, 잊지마. 쥬스야 쥬스)

아이가 찾지 않더라도 먹여서 귀에 압력을 낮춰줘야 할 것 같다.

 

여행을 다녀온 뒤 병원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아이의 귀 사진을 보더니

얘 최근에 비행기 탔어요? 하고 물으셨다.

 

신기라도 있으신가 해서 맞다고 하니, 귀 속 혈관이 좀 터졌단다.

이착륙할때 압때문에 터졌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물으니

별일 아니라는 듯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져요 하신다.

다만 그 순간에 아이가 아팠을 것 같은데 하고 말하셨다.

 

우리 아이의 경우에는 갈때는 쥬스를 계속 먹였으나

올때는 아이가 먹지 않는다길래 주지 않았는데

그때가 문제였던 것 같다.

먹고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먹일것.

 

 

* 비행기를 태워보니,

47개월 아이는 2시간반 까지는 비행기에서 지루해하지 않는데

그 이후부터는 지루해한다.

 

다음번에는 2시간 반 이내의 곳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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