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가 되면서
더이상 입덧으로 인한 토를 하진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것은 나아지지 않았다.
마치 내 위와 장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소화가 되지 않는 기분...
입덧 동안 먹은 것이 없으니 쌀 것이 없었고
입덧이 끝난 이후에도 소화 되는 것이 별로 없으니
변비가 왔다.
살면서 변비를 겪을 일이 별로 없었으니
내가 몇일째 배변활동을 하지 않았는지도 무기력해졌을 즘
평소와 달리 힘주어 변을 보고 나서야 변비가 왔음을 알았다.
그래서 알아보고 사게 된 임산부 효소
임산부가 먹을 수 있는 효소 종류가 꽤나 많았는데
내가 효소로 이영애 효소를 선택한 것은 꽤나 단순하다.
나에게 효소를 추천해준 지인이 이영애 효소를 추천했기 때문.
아마 다른 효소를 추천해주었다면 다른 걸 먹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영애 배우님
여왕같은 온화한 미소로 있으니 신뢰도가 마구 샘솟는다.
장금씨..!
그런데 생각보다 편하고 좋다.
맛도 미숫가루 맛+씹히는 곡물이 있고
물에 타먹지 않아도 간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나처럼 큰 아이 눈 피해 몰래 몰래 먹어야 할때 더 좋다.
다만 가루타입이니 섭취하자마자 말하면 뿜는다.
사실 이 효소를 12주쯤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13주쯤 입덧이 끝났으니. 처음엔 효소가 이렇게 효과가 있다고?!!!!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첫째때도 이맘때 끝났고.
그냥 입덧이 끝날때가 되어서 끝났구나 싶었다.
다만 입덧이 끝난 후에도 효소를 먹지 않은 날에는
속이 더부룩해서 잠을 잘수가 없다.
효소를 먹은 날에는 속이 편안해서 잠을 잘 잔다.
먹은 양의 차이는 아닌 것이 뭘 먹든 여전히 나는 성인 절반양 정도 먹는다.
하.. 입덧 끝나면 뷔페 가려고 했는데...
아무튼!!
일단 나는 효소가 당장 효과가 있지 싶다.
특히 약을 먹을 수 없는 임산부들에게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먹어보라 제안하고 싶다.
굳이 이영애 효소가 아니어도 좋다.
어차피 소화 안될거자나?
속는 셈 치고 일단 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