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5 - [분류 전체보기] - [임신중] 첫째의 배변퇴행, 배변퇴행 치료일기 (현재 진행형)
[임신중] 첫째의 배변퇴행, 배변퇴행 치료일기 (현재 진행형)
목표 : 임신 전 처럼 44개월 아이의 밤실수, 낮 동안의 잦은 소변 회수 개선 원인 : 1. 임신 후 배변퇴행이 사소한 밤 실수처럼 느껴질 정도였으나 2. 점차 밤에 쉬 하는 횟수 (이때까지는 깨어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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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주차 임신중이자
44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임신 소식과 함께
44개월 아이의 배변퇴행이 시작되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는 낮동안은 하지 않았고
밤만 되면 불같은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5-6번씩 쉬실수를 해대서
밤을 새는 것은 당연하고
집에 있는 모든 이불을 매일매일 빨았어요
30개월 되기 전에 기저귀를 뗀 아이라
기저귀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기저귀거부가 있었어요.
밤에 잘 때 몰래 채우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
그게 가능한 아이면 참 순하게 잘 자는 아이에요.
저희 아이는 깊이 잠들어도 기저귀만 채우면
불편하다며 입고있던 모든 옷을 다 벗어던져요.
깨어 있는 동안 아이를 아무리 설득해도
기저귀를 하는 순간 아이는 잠을 자지 않고 짜증을 냈네요.
한시간에 한번씩 이불을 갈고 옷을 갈아입히며
이불이라도 안갈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으로
배변용품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1. 배변이불
요즘엔 배변 때 사용한다는 좋은 방수 이불이 많아요.
예전에는 비닐소리가 나는 방수이불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흡수재를 잘 쓰는 지, 방수이불도 보드럽고 소리도 안나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하루 한번정도 싸는 아이들에게 추천이에요.
우리 아이처럼 5-6번 쉬를 한 아이는
이불 가는것 자체가 문제..
배변 이불의 경우, 젖어도 바로 보송해지는게 아니라
그냥 젖은채로 있거든요
젖은 이불위에 아이를 재울 수 없으니
이불은 갈아야하고,
소변횟수가 많은 저희에겐 큰 메리트가 없더라고요
2. 배변팬티
흡수율이 높다는 배변팬티들 사용했지만
이미 모달팬티 입는 아이에겐
그저 기저귀처럼 느껴졌는지
기저귀 거부와 같은 증상을 보였어요.
수많은 후기와 편안함을 강조한 리뷰들에 혹해
여러개의 팬티를 찾았으나..
기저귀 거부같은 증상은 동일
아이를 어르고 달래고 설득해서
입혔는데 쉬가 새네요
분명 팬티를 받고 제가 물한컵을 따라보는 실험을 했을때도
흡수하던 팬티가 새더라고요
문제는 자세였어요
똑바로 잘 때는 새지 않는 배변팬티가
옆으로 잘 때는 그대로 흘러내려 방수가 안되더라고요.
이불 빨래 하는 것은 여전..
3. 배변바지
https://link.coupang.com/a/bnqbFH
사실 이 바지는 딱딱해요
소재 자체가 부드럽지도 않고 길이도 애매해요.
그래서 아이가 처음엔 입자마자 거부했어요.
하지만 거부해도 입히기를 반복한 후
아이가 쉬를 했는데 새지 않아요.
옆으로 자고 돌아다니면서 자는 우리애에게 맞았어요.
아주 가끔 새는 날이 있긴 한데,
그때는 방수처리가 안된 허리 밴드 부분을 통해 새는 거에요.
아이가 침대 헤드에 다리를 대고 잘때 쉬가 허리밴드로 역류하면 새더라고요.
근데 이정도로 격하게 자는 날은 많지 않아
가장 만족했어요.
배변바지 다량으로 사서 빨래 돌리면 되니
이불빨래보다도 훨씬 적어졌고
이불 가는 것만 덜해도 아이도 저도 숙면하더라고요.
이불을 갈기 위해선 아이를 들어 다른곳에 옮겼다가
이불 갈고 다시 아이를 눕혀야 하는 과정이므로..
혹시 저처럼 배변퇴행으로 아이템 찾고 있는 분들 계시다면
배변바지 추천드려요